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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백과

양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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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석넷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17-07-07 14:19

본문

양석이란 애석생활의 가장 깊은 경지라고 할 수 있다. 돌은 본래 생명이 없지만 수석은 살아 있는 것으로 느끼는 정신으로써 행하는 것이 양석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도자기와 고려의 자기를 비교해 보면 그 풍기는 맛엔 현격한 차이가 있다.
 
형태는 비슷하여 외형의 아름다움엔 별 차이가 없다손 치더라도, 그 내용면에서 풍겨 나오는 맛은 아주 다르다. 즉 옛 도자기의 고색 고태미란 요사이 도자기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새로 탐석해온 돌과 오래 묵은 돌을 비교해보면 역시 그 맛이 다르다.
 
새돌은 生硬한 맛이 나지만 오래 묵은 돌은 성숙된 무르익은 기운을 띠고 있다. 이것은 오랜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고태미를 품었기 때문이다.

주름살이 깊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얼굴에서 인생의 깊이와 온후함과 완숙한 인간미 를 느낄 수 있듯이, 수석에서도 그러한 지경에 이르도록 하려면 오랜 세월의 양석이 필요 하다. 이러한 양석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진정한 애석이 이뤄진다.
 
양석이야말로 돌의 품격을 돋구어 감상가치를 드높이는 종국이므로, 양석의 체험없이 수석을 다 안다고 말할 수가 없다라고 장준근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있다. 나의 의형제의 맏형께서 내게 해준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돌도 양석의 과정이 없 으면 절대로 명석이 될 수가 없다고 하셨고 그 분도 지금 10여년 넘게 양석을 하고 있는 돌이 있다.
그만큼 양석은 단기간에 걸쳐 이뤄지는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을 두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양석을 물어오는 후배들에게 이런 비유를 해준다.
옷이고 신발이고 처음 사서 입을때는 마치 남의 옷을 입은듯, 신은듯 하여 뭔 가 어색하고 그런 느낌이 드는데 한참 입다보면 내몸에 길이들여져 내것같은 전혀 어색함이 없는 그런것 같은것, 그것이 양석이다 라고 말해준적이 있다.
 
이제 양석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이끼를 입히는 양석
이끼양석을 하는돌은 보통 석질이 떨어지는 수석을 사용한다. 수반에 돌을 놓고 하루에 몇 번씩 감상하고 싶을 때마다 물을 부어가노라면 이윽고 자잔한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이끼가 돌 표면에 돋아나온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에 걸친 시간의 영속성이 필요하다. 사용하는 물은 지하수나 깨끗한 냇물이 좋으며, 수도물을 사용하려면 미리 다른 그 릇에 담아 하루쯤 묵혀서, 소독약 기운이 사라진 다음에 돌에 부어주도록 해야 한다.
수도물의 소독약 기운은 이끼의 생장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돌 놓은 수반에 물을 계속 담아 놓으면 어느 세월 사이에 물이 항상 닿아 있는 돌 부위에 흰 줄무늬가 생겨 보기 싫은 얼룩무늬가 생긴다. 그러므로 모래를 수반에 깔고 계속 물이 잠기지 않은 상태로 양석하는 것이 좋다.
모래는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이끼의 생장을 돕게 된다. 돌은 딱딱하여 이끼가 붙어 살아나기에 너무 긴 시간이 필요 하여 모래에서 부터 이끼가 생겨나도록 하면 이끼 양석이 빨라진다.
이끼가 양생되려면 물과 햇볕이 있어야 하며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라야 한다. 이끼는 산이끼나 물이끼처럼 굵은 것이어서는 안된다.
밀가루처럼 가는 포자로 된것 이어야 하며, 육안으로보면 단순히 푸르스름하게 보일 뿐 이끼 알갱이가 구분되지 않는 미세한 것이어야 한다. 즉 수도가의 담벽에 푸르스름한 것이 끼어있는, 그런 이끼 종 류가 적당하다.
양석이 된 돌은 다른 장소로 자주 옮기는 것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급작스런 환경변화에 의하여 이끼 포자의 발육이 불량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청주에 우암 어린이 회관이 있다. 그곳에 가면 고인이 되신 한 수석인이 200여점의 수석을 기중해서 전시관을 만들어 놓은 전시실이 있는데 그곳에 이끼 양석을 하는 수석이 한점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성의가 없는지 상태는 별로 않 좋았었다. 그때가 96년 4월달이었다.
 
나.물때를 입히는 양석
수반에 돌을 놓고 오랜 세월 물을 계속 뿌려주노라면 돌갗의 색깔이 무척 고색창연 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푸르스름한 이끼가 전혀 입혀지지 않았다더라도 물때에 의해 고태스런 색깔 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렇게 이뤄진 돌도 마구 손으로 만지면 고태의 빛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손 길 조심이 필요하다. 비록 이끼가 입혀지지 않았더라도 고무호스로 물을 세게 뿌려준다든지 하면 입혀진 물때가 씻길 수도 있으니, 이끼 양석을 행한 돌에 물을 가볍게 뿌려 주듯이 조심스레 물을 주어야 한다.
특히 이끼양석을 하고 있는 돌에 물을 마구 뿌려주어 이끼 포자가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물때를 입히는 양석에 있어서도 물을 가볍게 주어야 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이끼가 조금 생기다가 소멸된 것이 그냥 돌표면에 남아 있아갖고 물때와 더불어 고색을 돋구는 경우 가 많은 것이다.
물때를 입힌다 하여 더러운 물이나 찌꺼기가 있는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런 불결한 물을 계속 줄 것 같으면 돌 표면이 지저분해 진다. 항상 깨끗한 물을 주어야 한다. 물때양석은 이끼양석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애무로써의 양석
애무로 하는 돌은 좌대에 올린 돌로써 손으로 어루만진다든가 헝겊으로 닦아주는 과정 을 거쳐 양석이 된다.즉 고태의 때깔을 점점 입어가는 것이다.
양석을 빨리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기름칠을 마구 해대어 고색을 돋우어보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 인공에 의해서 고태를 나타냈다는 냄새가 풍겨서는 안된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서의 고태미가 우러나와야 한다. 즉 인공을 가하지 않은 양석이란 사실이 나타나야 한다.
굳이 기름칠을 해서 색깔을 돋보이려 한 다면 결코 지나치지 않도록 , 인공이 가미되었다는 흔적이 보이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연에의 신뢰, 이것이 수석에서의 아주 중요한 정신이다.
경박스런 인공이 가해졌다는 자취가 물씬 풍긴다면 자연에의 신뢰를 감퇴시킨다. 마구 기름칠을 해서 고태미가 나타나나는 것이 아니다. 참된 고태는 긴긴 세월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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