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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석(思惟石)과 달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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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석넷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17-07-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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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유(思惟)의 세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역할 할 수 있음은 생각하는 능력에 기인하며, 동•서양이나 종교, 사상의 차이를 막론하고 이 사유(思惟)의 능력이야 말로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할 것이다.
 
문명화가 덜 진행되었던 시절에는 무위자연의 노자사상이나 신선사상 등 위대한 자연에 대한 외경심이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생활이 날로 발전하고 문명화됨에 따라 그동안 외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자연사상에서 점차 그것을 이용하는 주체이며 사유의 능력을 지닌 사람 중심으로 사고의 중심 전환이 이루어지고, 때마침 바다 돌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등장으로 이 사람 중심의 수석관은 '사유석'이라는 하나의 독립된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2.사유석의 특징
바다 돌의 기본 외형은 둥글다. 그런 중에 약간의 변화가 가미되어 여러 가지 사물의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 특징은 추상성이 강하므로 반구상 또는 반추상적인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겠다.
 
사유석은 의인화된 하느님이나 부처, 성인이나 현인, 보통 사람을 총괄하여 격을 높여 부르는 일반적인 용어라고 보면 된다.
사유석의 일반적인 형태는 마치 '오뚝이'나 '눈사람'을 연상하면 될 것이고, 큰 몸체와 작은 머리로 특징지어 진다.
흔히 '달마석'으로 통용되기도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불교의 선(禪)사상이 널리 퍼져 있고, 그 선종의 교조가 바로 '달마대사'이기에 그냥 '달마'라는 애칭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이라 본다.
 
바다 돌을 전시할 때는 이 달마석을 최상위로 높여 머릿돌로 삼는데, 대개 시계방향으로 관람방향이 정해짐으로 정면상(正面像)이나 우향(右向)의 돌이 머릿돌 감으로 쓰인다.
질.색이 좋고 잘 생겨야 하지만, 크기에서도 압도할 수 있어야 당당하다. 한편 문양석의 분류에 의하면 '인물'속에는 성인. 도인. 고승. 연인. 여인 등으로, 강림. 열반. 탄생. 대화. 사랑. 사색. 기도. 우애 등을 표현한 것도 넓은 의미로 사유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지운 이석로님의 함지박 이야기중 '사유석'에서 》
 
이와 같은 문양석 뿐만 아니라 형태석에서 사람의 형상이 보이면 사유석(思惟石)이라고도 통칭하고 형상의 특징에 따라서 남녀노소를 구별해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사유석이면 모조리 달마석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없진 않겠으나, 턱과 목덜미 부분에 검은 색으로 쓰윽 칠해져 있어 수염을 연상케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문양석일 경우도 짙은 눈썹과 부라린 눈이라는 달마석의 특징이나 선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달마가 연상되는 돌이면 더욱 좋다.
산지에 가 보면 다양한 종류의 문양석 찾기도 힘이 들지만 달마석을 만나기가 훨씬 더 어렵고 귀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해인 김장옥님의 해조음 '달마석이야기' 중에서》

3.사유석의 구분
 
1) 달마상 ;
몸체와 머리의 구분이 확실한 것. 목 부분에 다른 석질이나 색갈로 테가 둘러져 있으면 좋다.
이 목 부분에 인위적인 가공이 가해져 자연석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습에 따라 정면상(正面像)과 측면상(側面像), 입상(立像)과 좌상(座像)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2) 마리아 상 ;
달마상과 유사하나 목, 어깨부분이 마치 면사포나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것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린 것.
 
3) 모자상(母子像) ;
여인이 아기를 안고 있는 듯한 형상.
바다 돌의 형태석 중 가장 알기 쉽고 사랑을 많이 받는 돌이기에 그만큼 귀하다. 질과 색이 좋은 일광 산지의 사유석이 좋긴 하지만, 10센티 이상의 잘 생긴 것은 아마도 일생 일석이 될 것이다. 그 전 초창기에는 함지박에서도 웬만큼 비슷한 것을 건져 올릴 수 있었건만 요즘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울산 주전 돌밭에서는 '작은 달마'의 확률이 다소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지인들이 조석으로 탐석을 다니고 낮에는 자연보호 여자 대원들의 통제가 있으므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지운 이석로님의 함지박 이야기 중 '사유석'에서

4.달마와 선화
고려 때부터 선림묵적(禪林墨蹟) 또는 묵적이라는 우리 고유의 이름이 있었으나 일인(日人)에 의해서 선화로 불려지게 되었고, 기법보다는 수행을 통한 정신을 바탕으로 단순 간략하게 어떤 기교에도 얽매임이 없는 탈속한 그림을 순식간에 그려내는 것이다. 달마가 떠난 이후 천오백 여 년 간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인지 달마도는 그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은연중에 우리들 곁에 친근하게 다가와 있는 달마도를 보면서 뒷모습과 정면 모습을 빼고는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사실이 나로서는 무척 흥미로웠다.
내가 탐석한 달마석들 역시 대부분이 왼쪽(물론 다른 애석인의 경우는 다를 수 있겠지만)을 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과 어쩐지 연관성이 있는 것만 같은 어떤 우연성에 신기함을 느꼈다.
 
방향 설정 상 북쪽으로 등지고 남쪽을 보면 왼편이 동쪽이 된다. 동편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은 생명의 근원이며 영원불멸의 본체임과 같이 참된 진리의 광명이 햇살이 퍼져 나가듯 온 세상에 두루 비추어 지기를 달마는 빌고 또 빌었을 런지도 모르는 일이다.
 
달마의 얼굴에는 자애tm럽고 인자한 얼굴은 없고 오히려 부릅뜬 눈과 험상궂은 얼굴 뒤에는 살아있는 눈과 달마의 정신이 느껴지고 대자 대비한 부처님의 마음이 간직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선화(禪畵)에는 일곱 가지 지표(指標)가 있다.

1. 불균제 : 완전하지 않음
2. 탈속 : 속됨을 벗어 남
3. 인위적인 기교가 아닌 자연스러움
4. 단순 간결 생략
5. 정적 : 고요함
6. 고고 : 강건함
7. 유현 : 도리가 깊어 알 길이 없음
 
어쩌면 이 칠지표는 바다 돌이 품고 있는 성정(性情)과 품성을 너무나 잘 닮고 있어서 꼭 바다 돌의 특성을 대신 설명해 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달마석은 깨달음의 상징이다. 《해인 김장옥님》
 
글 / 龜巖 박 재 달 (수석사이트 울산동호회장, 동 울산애석회원)----옮겨옴.
 
출처: 돌쟁이의 수석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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