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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오는 이야기

 


주천(酒泉)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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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호제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17-12-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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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에서 약 6㎞ 떨어진 고개에 주천이 있다. 이 고개를 좌우로 하는 두 마을 사람들이 고개 근처의 큰 탱자나무 아래에 있는 주천에서 솟아나는 술을 퍼 마셨다. 그런데 한없이 아무렇게나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대추 한 개, 술 한 잔씩을 마셔야 하며 한 잔 이상 먹어서는 안 되었다.
어느 날 지나가던 중이 너무 목이 말라서 자신의 신분을 잊고 주천의 술을 여러 잔 마셨더니 그 뒤로는 주천이 부정을 타서 말라 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고갯마루 큰 대추나무근처 청석(靑石)이 깔려 있는 데에 술샘의 흔적이 있다.

② 경기도 연천에 ‘녹로주전’이라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8㎞ 길을 가자면 목이 마른 어느 고개에 막걸리가 나오는 주천이 있었다. 꼭 한 사람이 한 바가지만 마셔야 되는데 어느 술꾼이 욕심 사납게 두 바가지를 마신 뒤로 술이 나오지 않았다.

③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에는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절이 있는데 그 절 근처에 칠성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그리고 그 옆에 주천이 있었다. 그런데 그 샘은 욕심 많은 중 때문에 부처가 노하여 술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리하여 중과 공부하던 선비가 그곳에 말뚝을 박았는데 성판서(成判書)가 울릉도에서 가져온 향으로 그곳에 불을 피우니 술 대신 물이 나와 식수로 썼다 한다.

④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에 주천이 있었다. 신분에 따라서 양반이 가면 약주가 나오고 상놈이 가면 막걸리가 나왔다. 한 번은 상놈이 양반인 척하면서 의관을 정제하고 갔는데 여전히 막걸리가 나오는지라 “이놈의 물조차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며 때렸다 한다.

⑤ 경상북도 어느 곳에 주천이라는 곳이 있다. 양반이 가면 청주가 나오고 상놈이 가면 탁주가 나왔는데, 어떤 아전이 공부하여 관장(官長)이 되어 갔는데도 여전히 탁주가 나오는지라 화가 나서 주천을 막아 버렸다 한다.

⑥ 민담으로, 술을 즐기는 아버지를 위하려는 효자가 기적적으로 이상한 돌을 얻어서 샘에 넣었더니 주천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주천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큰 선물이므로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절제를 하며 마셔야 되는데, 이런 경건한 자세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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